KF 미술관 인턴십
인턴십 연장기간인 최근 3개월 동안에는 소장품 연구 중심으로 진행됐던 앞서 6개월과는 달리 학예부서 행정과 국제관계부서 행정업무를 보조했습니다. 이를 테면 한국의 서울, 중국의 상하이와 베이징, 인도의 뭄바이 등 아시아의 부상하는 메가시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을 선보이는 ‘메가시티 아시아’ 전시를 위해 방문한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설치 업무와 통역을 도왔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의 미술관 방문을 맞아 기업 사전조사, 관람안내, 소장품 소개 등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한편, 뉴욕에서 개최된 2016 아시아 위크에 참석해 한중일 갤러리 위주로 전시를 관람하고, 중국 도자기 옥션에 참석하여 미국 내 한중일 큐레이터 및 관계자들과 교류하기도 했습니다.
보스턴 미술관은 관람객의 작품 관람과 이해를 돕는 갤러리 토크와 스포트라이트 토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미술관 직원과 관람객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그 중 한국의 고려청자를 주제로 한 스포트라이트 토크를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관람객 중 한 분이 “30년 동안 보스턴 미술관을 다녔지만, 한국 미술에 관한 토크는 처음이라 일부러 시간을 맞춰 방문했다”라고 전해 뜻밖의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 미국 보스턴 미술관
- 강민주
KF 해외 정책연구소 인턴십
시카고국제문제연구소는 1922년 설립 이래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 이슈에 대한 대중인식 제고 활동과 함께 여론 및 외교정책에 영향력을 발휘해 온 기관입니다. 시카고가 위치한 중부지역은 물론, 주력하고 있는 몇몇 글로벌 이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 관계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이곳에 오면 이와 연관된 여러 기회를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속해 있는 글로벌 시티 팀에서는 도시 정치경제를 연구하고, 프로그램과 포럼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며, 관련 이슈를 논하는 일을 합니다. 주로 뉴욕, 런던, 도쿄 같은 세계 여러 글로벌 시티 안에서의, 혹은 그들 간의 정치, 경제, 사회의 흐름과 양태, 그리고 관계를 연구합니다.
이곳은 출판과 강연, 그리고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홍보를 통해 개인의 성과를 보여야 하는 구조입니다. 자율성을 강조하는 독립적인 분위기인지라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자신에게 할당된 업무와 책임에 따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빈틈없이 돌아가는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구소는 교육 목적의 대중 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여럿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과학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위해 해당 분야의 저명 인사들이 연사로 많이 오는 편입니다. 관심 분야의 프로그램을 체크해두고 프로그램 서포터로서 행사를 돕거나 게스트로 등록해서 강연이나 대담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이곳에서 일하며 얻을 수 있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 미국 시카고국제문제연구소
- 장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