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만난 세계: 우즈베키스탄에서 스페인까지!
이번 달 세계탐방교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로비야씨와 스페인 출신의 엘리씨와 함께 평택의 한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계성초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유치부와 저학년 학생들은 우즈베키스탄 교실에 참여하여, 재미있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활동을 체험했습니다. 우선 한국의 ‘콩쥐팥쥐’와 유사한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줌라트와 킴마트’를 함께 시청했습니다. 낯선 언어에 한글자막은 없었지만, 친절한 로비야 선생님의 설명 덕분에 모두 귀를 기울여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우즈벡어와 러시아어로 본인의 이름을 직접 적어보고, 전통 건물 그림과 모자를 직접 꾸며보며 우즈베키스탄을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학년 친구들은 스페인 교실에서 멋진 엘리 선생님과 함께 스페인 인사말을 배웠습니다. 수줍어하던 아이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엘리 선생님 덕분에 금방 ¡Hola! (안녕!) Muy bien (잘했어요!)를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스페인 출신 천재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따라 그리고, 거울을 보며 피카소처럼 자화상을 그려보는 시간은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느 때보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아이들을 다루는 데 도가 튼 베테랑 세계탐방교실의 외국봉사자들! 그 덕분에 이번에도 무사히 ‘한국에서 만난 세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KFVN 기자 김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