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아세안문화원, 9월 1일 문을 열다
지난 9월 1일, 한-아세안 간 쌍방향 문화교류의 거점이 될 아세안문화원이 부산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아세안문화원은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외교부와 부산시의 협력으로 건립됐으며, KF가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아세안문화원 야외행사장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아세안 10개국 외교장(차)관, 아세안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세안 차세대 문화 및 정책전문가, 부산시민, 다문화가정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아세안의 대화상대국 중 최초로 대한민국에 개설되는 아세안문화원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한-아세안 관계 강화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아세안 10개국의 문화와 역사를 우리 국민들에게 알리고, 한국과 아세안 간 쌍방향 인적·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문화의 전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개원 당일 저녁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개최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공연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고유의 가락을 담은 전통음악으로 부산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아세안문화원은 향후 아세안의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및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세안 관련 공연, 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 국민과 주한 아세안 거주자들이 서로를 더 잘 알아갈 수 있도록 강좌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