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미국에서 울려 퍼진 한국의 소리
KF는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7일까지 한국학 과정을 운영하는 미국 중서부 및 동부지역 대학들과 협력하여 국악 연주, 민요 합창 등 한국문화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첫 번째 행사로 KF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남성 가야금앙상블 ‘춘호가랑’의 공연이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렸습니다. 미국 동부지역에 자리한 브라운대학교(19일), 웰슬리칼리지(20일), 미들버리칼리지(21일), 뉴욕대학교(23일)에서 차례로 진행됐습니다. 춘호가랑은 가야금뿐 아니라 피리, 생황, 양금 등 다양한 국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구성된 두 번째 행사는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볼링그린시티스쿨(23일), 미시간대학교(26일), 오하이오주립대학교(28일)에서 개최됐습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한국가곡과 민요를 비롯해 미국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김기영 편곡의 ‘한국민요축전’, 세계적인 합창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는 우효원의 ‘아리랑’, ‘아! 대한민국’을 부르며 한국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펼쳐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 민요를 합창할 때에는 부채와 소고를 이용한 동작들을 가미해 현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KF가 후원하는 신민속학회 ‘바디’의 무대가 4월 7일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바디는 국악 연주와 함께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음악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전했습니다.
KF는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평소 한국문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미국 중서부 및 동부지역에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