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글로벌 챌린저 인턴십 레터
지난 6월 18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주에 잘츠부르크 글로벌 세미나(SGS) 정기 이사회가 열려 이튿날부터 기존 인턴들과 함께 이사회를 지원하는 업무에 나섰습니다. 이사회는 1년에 2~3회 열리는데,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되는 행사가 가장 큰 규모로 100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합니다. 저는 행사장을 준비, 정리하고, 방문객을 응대, 안내하거나 강연 문답 시간에 마이크를 전달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SGS의 조직은 크게 행정, 프로그램, 개발, 커뮤니케이션 네 파트로 나뉩니다. 행정 팀은 세미나와 인력들의 행정 전반을 담당하며, 프로그램 팀은 분기별 세션과 아카데미, 세미나 등의 행사를 기획, 운영합니다. 개발 팀은 조직의 이사회, 기금 조성, 교류협력 등을 맡습니다. 커뮤니케이션 팀은 조직 홍보, 펠로우 관리, 전략, 보고서 및 월간지 발행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프로그램 인턴으로서 SGS의 세션과 사업 방향 설정 등에 관한 리서치 업무도 분담합니다. 리서치의 주제가 다양하므로 인턴의 전공, 경력, 배경지식과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문화정책을 전공했고, 잘츠부르크의 문화예술사업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관련 프로그램 디렉터에게 리서치를 돕고 싶다고 먼저 제안했고, 내년 사업을 위한 사례와 잠재 참여자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7월 15일 열리는 SGS 기념일 ‘Salzburg Global Day’ 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기관 본사에서 많은 펠로우, 후원자, 지역 관계자, 스탭들이 함께 모여 여름 축제를 열었는데, 펠로우와 예술가들이 네트워크를 이루며,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언론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잘츠부르크 미디어 아카데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