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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 한국실 사랑방 완공

오는 11월 8일 개관되는 영국 런던 British Museum의 한국실에 우리의 고유한 건축 문화와 생활 문화를 소개하게될 8평 규모의 사랑방이 들어섰다.
사랑채는 집안의 남자들이 기거하면서 독서와 휴식, 손님 접대 등을 하던 공간으로 사랑방은 사랑채 가운데서도 중심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건축된 대영박물관의 사랑방은 2間의 방과 1間 쪽마루를 재현한 것이다. 사랑방의 공사에 필요한 모든 목재와 부자재는 순수한 국산을 사용하였으며, 국내에서 모든 재료를 구입하여 영국으로 운송하였다. 이 사랑방의 건축을 위해 고건축 전문가인 신영훈 씨가 1998년부터 현장 답사, 설계 등을 준비해 왔고, 지난 6월 26일부터 약 3주간 현지 공사를 위해 국내 목수, 석공 등 10여명의 인부들과 함께 현지에 파견되었다.
이 사랑방은 전시실 내부에 설치되었으나, 전시 세트가 아닌 건축 개념의 한옥으로 지었다는 점이 기존 전시실의 건축물과 다른 점이다. 사랑방이 건축되는 기간동안 많은 현지 언론의 방문을 받았으며 현재도 현지 건축 관계자들과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대영박물관은 공사의 전 과정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한국 건축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제작 중에 있다.
이 사랑방에는 선비들의 문화를 보여주는 서안, 사방탁자, 고비, 연적, 묵호, 벼루, 먹, 붓 등의 가구와 도자기, 문방용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