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산책]
김수연 대리가 추천하는 영화 <디어 에반 핸슨>
<디어 에반 핸슨>은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끌며 토니상 6관왕을 수상한 뮤지컬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사회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에반이 치료 목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쓴 편지를 같은 학교 학생인 코너에게 빼앗기며 시작합니다. 편지를 빼앗은 코너 역시 사회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었고, 코너가 에반의 편지를 몸에 지닌 채 자살함으로써 코너의 부모님은 코너와 에반이 절친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이후 에반은 코너의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게 되고, 영화는 이로 인해 생기는 일련의 과정들을 담습니다.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이 순간순간 답답해지기도 합니다만, 이 영화를 통해 주인공의 외로운 심리를 타인과 공유하고 이해하는 모습,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아 가는 모습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뮤지컬 영화답게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대표곡으로 ‘Sincerely, me’, ‘You will be found’ 등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