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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역사스페셜 >, 영문판 DVD로 새롭게 태어나다

한국방송공사(KBS)에서 제작하여 5년간 방송한 바 있는 시리즈가 드디어 영문판 DVD로 제작되었다. < KBS 역사스페셜 > DVD는 영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대학들의 한국 역사 강좌 부교재로서 활용도와 유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KBS 역사스페셜 >은 한국의 유구한 역사를 다룬 교양 다큐멘터리로서 한국사에 대한 참신한 접근과 첨단 영상 기법의 활용으로 인해 오랜 기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해외에서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특히 해외 주요 대학들에 개설되어 있는 한국 역사 강좌의 부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 시리즈를 KBS미디어(주)와 공동으로 영문판(영문 자막) DVD로 제작했다.
한국사 교재로 활용하기 위한 엄격한 자료 선정 200편이 넘는 원작들 중에서 영문판 대상작 20편을 엄선하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2007년 말 영어권 유수 대학의 한국 역사학 교수 3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케임브리지대학 마이클 신(Michael Shin)교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Irvine) 유진 박(Eugene Park)교수, 캐나다 토론토대학 앙드레 슈미드(Andre Schmid)교수는 영어권 대학에서의 강의 활용도, 내용충실도 등을 기준으로 하여 ‘고구려 비밀의문, 광개토대왕비’, ‘5천만 자의 하이테크 팔만대장경’, ‘집중 분석, 조선시대 여인 어떻게 살았나?’ 등 총 20편을 대상작으로 결정한 바 있었다.



해외 한국학 연구의 물꼬를 터줄 소중한 교육자료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경제적 위상과 문화적 영향력이 제고됨에 따라 최근 10년간 해외의 주요 대학들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학 관련 강좌가 대폭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한국학 관련 영문 도서 및 영상 자료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심지어 일부 대학에서는 일본학, 중국학 전공 학자들이 제작한 자료들이 한국학 강좌에서 교재로 사용되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이번에 제작을 완료한 영문판을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 대학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대학, 도서관에 제공하여 한국 역사, 한국 사회.문화, 한국어 번역 강좌등의 한국학 관련 강좌에서 주.부교재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한국 역사 및 한국 사회.문화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번 영문판 시리즈의 영문 자막 감수자(editor of the English-language version)로도 참여한 마이클 신 교수는 ‘고인돌’편을 실제로 수업에 활용한 결과, 한국 고대사에 대한 이해 제고 및 한국어 번역 관련 수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영상물이 가진 특유의 생생한 정보 및 이미지 전달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영문판은 근년 들어 제기되어 온 한반도의 고대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엄밀한 고증에 근거한 정확한 지식을 해외 대학의 역사학도 및 학계에 전달하는 효과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