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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CS-1기] 채리아 : 다섯번째 이야기

  • 등록일 2012.01.16

 


[WWICS-1기] 채리아 : 다섯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윌슨 센터 외부의 연구소 및 싱크탱크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많은 유수한 연구소들이 수준높은 학술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고 이중에 한국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하여 KF 주니어 스칼라가 참석해서 도움이 될 만한 기관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한미 경제연구소 (KEI: Korea Economic Institute) 는 이름만 보면 경제분야에 국한된 곳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경제보다 오히려 한미관계와 국제정치에 관련한 최신 사건을 분석하는 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의 행사에 대한 정보는 연구소 홈페이지 (http://www.keia.org/events) 에서도 얻을 수 있지만, 홈페이지에 나오는 행사는 연구소에서 주최하는 것 위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보다 유용한 행사들이 외부단체 주최의 행사를 호스팅하거나 closed events로 초청된 사람들에게로 참석이 제한되는 방식으로 개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동안 North Korea International ation Project 담당자인 제임스 퍼슨씨에게서 정보를 받아서 참석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 권력승계에 관한 세미나 2개가 9월에 있었고 지난 달 김정일의 사망 후에도 분석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이 세미나들 모두 초청 받은 사람들만 참석할 수 있는 방식이어서 퍼슨씨를 통해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미국 유명 대학들의 교수들이 비공개 전제 (off-the-record) 로 하는 발표를 들을 수 있어서 현재 북한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로 미국의 현재 대외정책과 관련한 최고의 연구소이자 싱크탱크인 Brookings Institution 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항상3-5명의 한국전문가가 연구원으로 있으므로, 동아시아 국제관계, 현재 한미관계, 미국의 현재 대한정책 등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이면 여기서 개최되는 행사들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연구소에서 이메일로 보내주는 소식지에 계획중인 행사에 대한 정보와 지난 행사 내용요약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홈페이지는 https://www.brookings.edu/events.aspx 입니다. 세계 각 지역에 관한 세미나, 책 출간 등의 행사가 많아 소식지를 구독신청할 때에는 필요할 것만 체크하는 게 좋겠지요. KEI나 Brookings나 윌슨센터에서 지하철로 2-3정거장이고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셋째로 윌슨센터와 비슷하게 Kennedy 정부 때 설립된 East-West Center 연구소가 있습니다. 둘 다 미국과 다른 나라 서로 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기관으로 설치되었는데, 윌슨센터가 다양한 분야, 역사를 포함하여 보다 학술적인 연구를 위한 기관으로 만들어졌다면, East-West Center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여 정책 위주의 연구를 하는 연구소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국가 재정지원을 많이 받고 있는 기관이고 의회에서 행사를 많이 엽니다. 현재 미국, 한국, 동북아시아의 다른 나라의 정책결정자, 외교관, 정치인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토론하고 싶다면 이런 행사들이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행사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 (http://www.eastwestcenter.org) 에서 보고 되도록 일찍 참석 신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회건물에서 진행되는 행사의 경우 특히 들어가는 절차가 엄중합니다. 미리 도착해서 보안 검색을 통과해야 하고, 여권이나 아이디를 소지해야 하며, 음료수/음식 반입이 안 되고, 옷차림도 정장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