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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국제문제연구소 4개월차.

  • 등록일 2015.02.02


안녕하세요,


어느덧 마지막 달을 맞이하였습니다. 

30페이지 가량의 분량을 완성하려니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지만, 단순 완성만이 아니라 제 연구에서 흥미로운 내용이 나와서 연구소에서도 여러 가지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 연구원들이 본인의 분야에서 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는데,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는지, 누군가 태스크를 주는지 등등이 궁금하여, 

가끔 함께 점심을 먹는 연구원 분께 밥을 먹으며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가장 바쁜 쪽이,

테러, 러시아, 프랑스, 우크라이나 담당 쪽일 겁니다.

옆 방에 러시아 담당하는 분도 요즘 가장 늦게 퇴근하고 있고,

프랑스 및 불어권 지역 문제를 담당하는 벨기에 출신 직원도 일이 많다고 하네요.


꼭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보통 한달에 3개 정도의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작성하고, 여러번 에디터 즉, 동료 연구원들의 감수 및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고, 

수정 및 추가 작업을 거치니, 최종 완성되어 발행되는데, 2주는 걸린다고 합니다.


연구의 시작은, 연구원 스스로가 필요를 느끼고 제안하여 시작되기도 하고,

연구소에서 또는 팀장, 팀내에서 회의를 통해 임무가 주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안이 급한 경우도 있을텐데요,

특히 요즘 같이 테러나 프랑스의 샤를리엡도 사건,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들은 

시시각각 사안이 변하기도 하므로 그런 경우는 어떤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서두르기도 하지만, 

본인 이름을 걸고 발행된 글에 대하여 연구소와 책임을 함께 하므로 일반 보고서로는 빠른 대응은 힘든 것 같습니다.

다만, 홈페이지에 사안 별로, 블로그라는 형태로 글을 쓰는 연구원들도 있는데요.


미국인 연구원은 미국 내 사안 및 국제 정치 관계를 짧은 분량이지만,

전달 및 본인의 의견을 게재하고는 합니다.


가장 빠른 것은, 트위터이겠지요.

많은 연구원들이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컨퍼런스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라이브로 전하니, 그것이 가장 빠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미디어에서 인터뷰 요청 및 기고 요청이 오므로 또 다른 의견 피력 기회가 있겠고요.


국제 정치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 많으므로,

트위터 글 조차도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아 부담이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제가 물어본 연구원분도 그렇다고 하구요.


여러 연구원이 공동으로 집필하는 보고서 및, 연 4회 발행하는 정기 레포트 등을 작업할 때는

더욱 데드라인에 쫓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저도, 제 보고서 마무리로 마음이 급하네요 하하.


4월에, 다른 인턴 분이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준비는 잘되시는지 궁금합니다. 

날씨 좋을 때 오셔서 부럽습니다. 


그럼, 일단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곧 뵙겠습니다.

궁금한 것 있으면 질문주세요.



고맙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