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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대 아시아도서관]심윤희 9개월차

  • 등록일 2015.08.17
  안녕하세요, 미시건 대학교 아시아 도서관에 파견된 심윤희입니다. 7월 한 달도 한국 DVD자료와 한국 단행본 자료의 Cataloging 작업을 하였습니다. 7월 14일에서부터 8월 현재(16일)까지 이번 한 달은 총 단행본 107권, DVD 22개의 레코드를 Copy cataloging하였습니다.



  7월에는 law library와 Tubman health science library투어와, ‘Digital Media Center’라고 불리는 North Campus에 위치한 도서관 내의 조직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DMC는 기존의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주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이었습니다. Tubman도서관과 함께 책이 단 한권도 없는 모습이 새로웠습니다. 각 도서관의 담당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 모습이었고 즐겁게 투어를 마쳤습니다. 이번에 투어를 했던 도서관들은 한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형의 도서관이었기 때문에 신선했고, ‘Academic library’라는 조직이 책이나 저널에 국한되어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와 시각적인 자료, 오디오 자료까지 모두 망라하여 제공하는 것, 또한 연구자들 사이의 협업과 학제간 통합을 장려하면서 소통의 공간을 만드는 노력을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대학 도서관 역시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고 이용자들의 연구 트렌드에 맞추어 도서관의 공간 및 자료를 바꾸도록 지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아 도서관 외의 대학 내 타 부서의 다양한 기관 투어를 다니면서 아시아 도서관과는 다른 각각의 도서관 조직의 업무, 도서관이 가진 비전과 발전 방향들을 알 수 있응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8월 15일에는, 앤아버 내의 public library를 방문하였습니다. Academic도서관과는 다른 분위기여서 색다른 도서관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했던 세 군데의 District library는 모두 친환경적 설계로 건축하였는데 한국의 도서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여유로웠습니다. District library의 특성상, 아이들을 위한 많은 책과 장난감, 음악 CD, DVD등이 배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지역 주민들이 주말에 도서관을 방문하여 여유롭게 독서를 하거나, 개인적인 업무를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외 자료는 그 수가 많지 않았는데, 여행 section에 있는 한국을 소개하는 책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아홉 번째 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달인 8월에는 인턴 활동을 마무리하며 인턴활동과 소개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아시아 도서관 내의 직원들뿐만이 아니라 도서관내의 다른 부서의 직원들까지 함께 참여하여, 인턴 활동을 알리고 그 동안의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 동안 배웠던 업무들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달 역시 뜻 깊게 보내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