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피오트롭스키(Mikhail Borisovich Piotrovskiy) 러시아 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The State Hermitage Museum) 관장이 2009년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합니다.
피오트롭스키 관장은 고고학을 전공하고 현장 발굴조사 및 관련 연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1992녀부터 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장으로 재임중입니다. 에르미타주박물관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국립박물관으로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764년 예카테리나 여제가 225점의 네덜란드 회화를 베를린 상인으로부터 구매한 것이 시초가 되어 현재 회화, 그래픽아트, 조형물, 유물 등 총 3백만여 점을 10개의 건물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동 인사는 이번 방한기간 동안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행사에 초청되어 국제포럼에서 ‘변화의 시대와 박물관 경영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각종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예방,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면담, 리움미술관 방문 등을 통해 양국간 문화예술분야 교류·협력방안, 특히 내년에 맞이하게 되는 한-러수교 20주년 기념사업 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