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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과 장애를 넘은 한국어 학습

  • 등록일 2022.04.20
국경과 장애를 넘은 한국어 학습

- KF, 코리안앳유어도어와 함께 2년 연속 한국어 사회공헌 사업
- 국내 시각장애인 강사가 해외 대학 학생의 1:1 원어민 선생님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는 ㈜코리안앳유어도어(Korean At Your Door, KAYD, 대표 김현진)와 함께 해외 한국어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 KF와 코리안앳유어도어(이하 KAYD)는 지난 2021년 8월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각장애인 한국어 강사를 해외 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연결하여 일대일 전화・화상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 동 사업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2월까지 6개월간 운영되었으며, 베트남(하노이국립외국어대, 호찌민국립인문사회과학대),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국립대, 가자마다대), 러시아(로모소노프모스크바국립대, 러시아국립고등경제대) 등 총 3개국 6개 대학의 162명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의 약 97%가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하는 등 사업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새로운 한국어 어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선생님의 설명이 명확하다’와 같은 한국어 학습 자체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한국 문화와 한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서 재미있었다’, ‘다른 곳에 사는 선생님과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와 같이 문화 교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들(VOC)이 전해져 왔다.

시각장애인 한국어 강사들 역시 만족감을 나타냈다. ‘열심히 하려는 학생의 모습을 보고 열정적으로 가르치게 되었다’, ‘한국 문화를 비교해서 설명하는 수업에 흥미를 느꼈다’ 등 참여 소감을 밝혔다. KAYD는 KF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기존 11명 규모의 강사진을 확대하여, 11명의 추가 강사를 모집하는 등 시각장애인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는 효과도 거두었다고 밝혔다.

□ KF와 KAYD는 의미 있는 결과를 내고 있는 동 해외 한국어 사회공헌 사업을 계속 추진하여 올해 5월부터 프로그램을 재개할 예정이다.

◦ 올해는 기존의 교육 서비스 제공에 더해, 시각장애인 강사들 대상 워크숍도 마련된다. 워크숍 프로그램은 △전문성 강화 교육(해외에서 한국어 강의 경험이 있는 객원교수, 교육 전문가 초청 강의)과 더불어 △강사들의 사업 참여 경험담 공유 시간이 포함될 예정이다.

□ KF는 국경을 넘어 해외 한국어 및 한국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시각장애인의 직업 선택 한계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동 사업의 지속 추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첨부. KF-KAYD 업무협약 체결식(21년 8월)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