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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강사의 해외 한국어 교육으로 사회공헌 ‘OK 클래스’ 강사 역량 강화 워크숍

  • 등록일 2022.09.14

시각장애인 강사의 해외 한국어 교육으로 사회공헌
‘OK 클래스’ 강사 역량 강화 워크숍

- 시각장애인 강사와 해외 대학 수강생 1:1 전화·화상 한국어 학습 지원

- 코리안앳유어도어(KAYD)와 함께 2년 연속 사업 시행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해외 한국어 온라인 교육 ‘KF Online Korean Class (이하 ‘OK 클래스’)’ 참여 강사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강사 역량 강화 워크숍이 지난 8월 5일부터 3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OK 클래스는 지난해부터 KF와 코리안앳유어도어(Korean At Your Door, KAYD)가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시각장애인 한국어 강사들을 해외 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연결하여 1:1 전화·화상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온 사업이다.

교육론 교육은 강사가 실제 수업 현장에서 듣기, 읽기, 말하기 및 문법을 학습자에게 교육하기 위해 필요한 강의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었다. 강사가 학습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법, 수업 전 필요한 준비 사항, 그리고 교사의 역할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었다.

KF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전략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떠한 공공외교 정책을 지향해야 하는지, 또 이를 바탕으로 공공외교법이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 기관 KF가 어떠한 공공외교 활동을 통해 평화와 공존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국민과 내용을 공유하고자 동 세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학습자 특성 이해 교육에는 KF 객원교수 파견 사업으로 러시아,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대학에 파견되어 한국학 또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객원교수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현지 교육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하였다. 러시아의 경우, 한류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어 교육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베트남 객원교수는 OK 클래스 수강생들이 재학중인 호찌민국립인사대 한국학부를 소개하며, 현대 베트남의 간략한 역사와 함께 베트남 내 한국학 현황을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한국어 학습자의 경우에는 모국어의 간섭으로 시옷(ㅅ)과 쌍시옷(ㅆ)을 구분해 발음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특징을 공유하기도 하였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강사는 “전년도 수업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메울 수 있었다”며, “이후 수업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코리안앳유어도어 강사들은 워크숍 이후 해외 3개국(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8개교([러시아] 로모노소프모스크바국립대, 러시아국립고등경제연구대 모스크바 캠퍼스, 게르첸국립사범대, 극동연방대 /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 호찌민국립인문사회과학대 /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교육대, 가자마다대)의 한국어 학과 학생들 대상으로 전화·화상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업은 11월까지 계속된다.


붙임
1. 워크숍 강의 현장 사진
2. 워크숍 단체 사진.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