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에서< 한국 문화의 밤 >공연 개최
- 앵커리지와 페어뱅크스에서 사물놀이 포함한 전통 국악·무용 공연 총 4회
- 한국과 교류가 적은 알래스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공연 포함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주앵커리지대한민국출장소, 아시아알래스카문화센터(Asia Alaskan Cultural Center; AACC)와 함께 알래스카의 앵커리지(3.30-31)와 페어뱅크스(4.3)에서< 알래스카 한국 문화의 밤 >공연을 개최한다.
< 알래스카 한국 문화의 밤 >공연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와 페어뱅크스에서 지역마다 각각 두 차례씩 총 4회 개최된다. 앵커리지 Performing Art Center에서는 3월 30일(일) 오전 10시와 31일(월) 오후 7시에, 페어뱅크스에서는 Delta Junction Junior Highschool에서 4월 3일 오후 1시 30분, 그리고 Lathrop Highschool에서 오후 6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사물놀이 몰개(대표 이영광)와 (사)국악단 소리개(이사장 서명희)가 주축이 되어 꾸미게 될 이번 무대는 판소리, 사물놀이를 비롯한 한국 전통음악, 북춤, 호랑이 탈춤 등의 전통 무용, 그리고 해금, 아쟁을 포함한 전통 악기로 연주되는 K-드라마 OST 등 다채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공연을 주관하는 아시아알래스카문화센터는 아시아 문화를 알래스카에 알리기 위해 1963년에 조직된 앵커리지 소재 비영리단체로,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8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1990년부터 국가별로 돌아가며 자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아시아 문화의 밤(Asian Culture Night)’ 행사를 개최해 왔다. 한국은 2014년 첫 행사 개최 후 6년만인 2020년에 두 번째 공연 기회를 얻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되어 올해 개최하게 되었다.
KF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대해 “지리적으로 먼 곳에 있어 미국 여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알래스카 지역에 우리 전통 음악 공연을 개최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호감도가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특히 앵커리지와 페어뱅크스에서 각각 두 번씩 개최되는 공연은 지역마다 순서대로 △ 현지 중·고교생 2천여 명을 위한 학생 대상 공연과 △ 알래스카주 각계 주요 인사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본공연으로 구성되는 바, “알래스카 지역의 미래 세대에게도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린다는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KF의 「2022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한류팬 수는 1억 7,800만 명으로, 코로나 확산 시기임에도 전년 대비 약 2천만 명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는 많은 국가들이 팬데믹으로 닫혔던 문을 다시 여는 중이라, KF에서도 해외 현지 관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재외공관과 협력하여 한국 문화의 해외 확산을 지원한다. 이번 미국 알래스카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내 일본, 파나마, 브루나이, 튀르키예, 오만 등 다양한 지역의 해외 대중을 상대로 한국 문화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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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포스터 (3.31 앵커리지 공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