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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ICC JEJU 협력 <모두의 어떤 차이>展 한국과 캐나다의 장애인 예술 선보여

  • 등록일 2023.07.06

KF-ICC JEJU 협력 <모두의 어떤 차이>展
한국과 캐나다의 장애인 예술 선보여

- 캐나다 국립장애인문화센터 및 주한캐나다대사관 협력 전시
- 제 19회 세계농아인대회 계기로 韓-加 장애예술가의 다채로운 작품 경험/span>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Jeju; ICC JEJU,대표이사 이선화)는 7월 11일(화)부터 23일(일)까지 ICC JEJU 갤러리(ICC JEJU 3층)에서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

<모두의 어떤 차이>展은 한국과 캐나다의 장애인 예술을 통하여 양국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지향하는 다양성과 포용성, 인권 등의 가치를 확인하고자 기획되었다. 이 전시는 앞서 6월 19일에 서울 KF갤러리(중구 수하동 소재)에서 개막하여 양국 장애인 예술가 20개 팀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장애인 예술 문화의 장을 확대하고자 준비된 이번 전시는 제 19회 세계농아인대회에 맞추어 개최된다. 130개국에서 약 2천여 명이 참여하게 될 세계농아인대회를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장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제주도민에게 해외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장애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참여 작가로는 우리 대통령 집무실 내부에 설치된 작품으로 유명한 픽셀 김이 있다. 2019년부터 캐나다 내 전시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받은 영감으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픽셀 김은 대표작인 수학드로잉 시리즈의 일부를 이번 전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계 캐나다 조각가 故이원형의 작품도 전시된다. 그는 소아마비 장애가 있음에도 청동을 중심 소재로 삼아 삶과 예술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독창적으로 전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캐나다 작가 브라이언 이니스(Brian Ehnis)의 회화 작품도 소개된다. 청각장애를 가진 이니스는 많은 콜렉터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예술가로, 그의 작품은 캐나다 외교부의 ‘비주얼 아트 콜렉션’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2018년 캘거리시(市)의 공공예술 프로그램을 위한 작품을 제작했고, 2019년에는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열린 전시에도 참여했다. 그 외에도 수천 장의 화폭에 자녀와 동물, 사회적 사건과 건축 등을 담아 온 미셸 베니(Michelle Bennie), 그리고 장애인 예술가 4명이 결성한 협업 그룹 새들의 컨퍼런스 앙상블(Conference of the Birds) 등 총 8팀이 전시에 참여한다.

예술을 통해 장애를 둘러싼 장벽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특이점을 조망하는 8개 팀의 작품들은 작가 각자의 독특한 감성과 시각, 미적 양식을 통해 장애의 특수함에서 오는 예술적 ‘차이’가 가진 가치를 살피는 데 집중한다.

KF 김기환 이사장은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내 첫 세계농아인대회에 맞추어 한국과 캐나다의 장애 예술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장애를 뛰어넘은 양국 예술가의 역량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모두의 어떤 차이>는 전시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F 공식 웹사이트(kf.or.kr) 및 공식 SNS(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관련 소식과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붙임
1. 전시 포스터
2. 전시 리플렛
3. 주요 작품 사진.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