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바람의 구멍》회화전 개최
콜롬비아 추상 미술의 거장 까를로스 하까나미호이 국내 첫 개인전
- 내일(20일)부터 약 40일간, 3D VR 전시 포함 온·오프라인 개최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가주한콜롬비아대사관(후안 까를로스 카이자 로제로, 주한콜롬비아대사)과 공동으로 개최하는《바람의 구멍 Holes in the Wind》展이 오는 4.20.(화)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KF갤러리에서 개막한다.
6.1.( 화 ) 까지 온 ·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동 전시는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술가 까를로스 하까나미호이 (Carlos Jacanamijoy, 1964~) 의 경이로운 대형 추상 회화들을 한국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
이번 전시의 제목이자 주요 작품명인 < 바람의 구멍 > 은 부족의 현자였던 작가의 아버지가 달라이 라마와 만나 입으로 생명의 바람을 불어넣어 ‘ 치유 ’ 한 경험에서 비롯된 용어 로 , 보는 이로 하여금 생명의 근원과 자연 그리고 인간적 만남에 관해 성찰하게 만든다 .
작가의 독창적인 추상 예술은 인간과 자연 , 고대와 현대 등 이분법적 구별을 초월하여 새로운 문화에의 개방 , 상호 이해 , 자연과의 조화 등 현 시대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치들을 일깨운다 .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자연과 전통이 현대미술과 조우하는 순간을 시지각적으로 체험하고 팬데믹 장기화로 지친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
※ 하까나미호이는 콜롬비아 뿐 아니라 미국 , 스페인 , 중국 , 스위스 등에서 국제적으로 주목 받는 작가로 , 풍요로운
자연 환경 속 고대 잉카 제국 직계 후손 ‘ 잉가 Inga’ 의 일원으로 자랐다 . 잉가 문화는 전통적 , 토착적 세계관을 토대로
샤먼과 자연을 존중하며 선조들의 지혜를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는 곧 하까나미호이 예술 세계의 핵심이자
정신적 기원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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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관계자는 “ 콜롬비아는 미국 ․ 유럽 ․ 아프리카 문화와 전통이 융합되고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정체성이 공존하는 곳 ” 이라며 , 이번 전시는 “ 우리 국민들의 콜롬비아에 대한 이해를 돕고 , 2022 년 수교 60 주년을 앞둔 한 - 콜롬비아 간 문화 교류를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 고 밝혔다 .
KF 는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 인터뷰 및 남미 토착민들의 삶과 인종차별에 관한 작가의 육성을 담은 영상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 또한 공식 웹사이트와 SNS( 페이스북 , 유튜브 등 ) 를 통해 온라인 전시 연계프로그램인 △ VR 전시 △ 콜롬비아 문화 소개 영상 △ 작가 인터뷰 영상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
▷ KF 는 2021 년에도 세계문화교류 차원의 다양한 전시를 KF 갤러리에서 지속 선보이며 ,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전시는 VR 전시를 포함 , 온 ·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
▷ 코로나 19 확산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및 국공립 문화기관 운영 지침을 준수하여 ,
KF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예약제 및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 거리두기 관람 ’ 을 시행한다 . 관람객은
필수 발열 체크 , 손 소독 , 마스크 착용 , 명부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 안전 관람을 위해 단체 관람 및 도슨트 투어는
시행하지 않는다 .
▷ 전시 관람은 무료 이며 , 사전 온라인 예약 은 KF 홈페이지 ( www.kf.or.kr ) 및
KF 갤러리 대표번호 (02-2151-6500) 를 통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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